2008년 08월 17일
좋은일, 나쁜일, 기타 등등
1. 또 한번 회사를 그만 뒀다. 요즘 난 그만 두는 법을 배우는 중인것 같다. 또한 잘지내는 법도 배우는 중인 것도 같고.
어쨌든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다. 돈은 많이 안줘도 좋으니. 야근 없어서 공부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데.
나 혹시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이 싹트고 있다.
2. 오랜만에 고향에 갔다 토실토실 살이 올라 돌아왔다.
다만 내려갈때 버스안에서 가방을 도난 당했다.(살다살다 이런일이..)
덕분에 화장품 전체와 옷가지들 그리고 열쇠, 그리고 그 배낭을 잊어먹고 다 큰 처자가 울면서 집에 들어갔다는 슬픈 이야기.
덕분에 돌아와서 기초 화장품 세트를 다시 구성하는데 십만원 넘게 들고, 열쇠 아저씨가 집문을 못열어 자물쇠를 새로 달고, 돈이 계속 깨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제 백수인데)
3. 어머니가 감자 한박스를 보내줬음.
아는 동생한테 감자 부침개를 해주다가, 내가 만드는 걸 보고 완전 강원도식 감자 부침개네 라는 말에 다른 동네에서는 어떻게 만든는 건지 궁금해졌음. 다른 방법으로 감자 부침개를 만들 수 있단 말인가 하는 놀라움. 하지만 강원도식 감자 부침개가 가장 맛잇다는..
4. 최근 너무 더워서 실내 온도 35도를 육박하는 상태에서 도저히 물을 끓이고 싶지 않아. 커피 냉침을 시도함. A모씨한테 아이스 더치와 커피냉침으로 만든 커피의 맛에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음.
예전에 사당역에 있는 엘빈의 아이스 더치에 비하면 뭔가 맛과 향이 부족한데, 말하자면 적당한 쓴맛과 향은 괜찮은데 신맛과 커피 특유의 달콤한 향이 약간 부족한 느낌 그래도 사용한 커피 자체가 나쁘지 않은거라서 깔끔하고 좋았음.
5. 왠지 세상만사 다 나빠도 -_- 먹을 것만 들어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인간이라는 글로 보이는... (사실이지만.)
# by | 2008/08/17 17:02 | 근황 | 트랙백

